◈ What Is Hatred? (忿怒 화는 무엇인가?) ◈
Q : What is hatred?
분노가 무엇입니까?
A : According to Buddha’s teaching, hatred is an ill will toward everything that stands in the way of gratification. Its nature is that of irritation toward a present object that is perceived as not benefiting one.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분노는 만족을 채우는 데 방해가 되는 일체 대상을 향한 악의입니다. 분노의 본질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당면한 대상을 향한 격앙된 감정입니다.
Q : Where does hatred originate?
분노는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A : Its cause is ignorance or delusion.
분노의 원인은 무지와 그릇된 생각입니다.
Q : About what is there ignorance or delusion in hatred?
무엇에 대한 무지고 그릇된 망상입니까?
A : As explained in the previous statement, the nature of hatred is to provoke impatience toward an object (living or non-living, including self) that does not benefit one. In that sense, the ignorance as a cause of hatred is not knowing nor understanding that which is beneficial to self.
앞에서 분노의 본질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대상(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생물이나 무생물)을 향해서 참을성을 잃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분노의 원인으로서의 무지는 무엇이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Q : How can one remove hatred?
분노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A : To remove hatred, one should know what is truly beneficial to self and what is not. 분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자기에게 진실로 이익이 되고 안 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Q : Could you tell me what is truly beneficial to self?
무엇이 진실로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 What is truly beneficial to self is what is truly beneficial to others. Conversely, what is truly harmful to others is what is truly harmful to self.
자기에게 진실로 이익이 되는 것은 다른 이에게도 진실로 이익이 됩니다. 거꾸로 다른 이에게 진실로 해로운 것은 자기에게도 진실로 해롭습니다.
Q : How can one know that?
어떻게 하면 그것을 알 수가 있을까요?
A : In order to understand it, one needs to experience and understand the teaching of ‘Emptiness’ or ‘Oneness.’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공(空)’과 ‘하나’에 대한 가르침을 체험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Q : These two teachings in Buddhism seem to be the hardest concepts to understand.
불교에서 이 두 가르침은 가장 이해하기 힘든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A : That is because people try to understand them conceptually or philosophically rather than by practicing them and bringing them into their daily life. That is, Emptiness or Oneness is just a name tag that directs one to the ultimate Truth. Both are only like fingers that point to the moon, that is, names that symbolize the ultimate Truth.
그것은 사람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공’과 ‘하나’에 대한 가르침을 가져와서 실천하기보다는 개념적이고 철학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즉, ‘공’과 ‘하나’는 궁극적 진리를 가리키는 이름표에 불과합니다. 이 둘은 모두 궁극의 진리를 상징하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입니다.
Q : From my understanding, Dali Rama emphasizes the practice of loving-kindness as an antidote for the poison of hatred. However, you are saying, “Practice Emptiness and Oneness to get rid of hatred.
제가 이해하기로는 달라이 라마는 분노라는 독성의 해독제로 자애로움 수행을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분노를 제거하기 위해서 ‘공’과 ‘하나’를 말씀하시는군요.
A : Both viewpoints are the same. Emptiness is the root of loving-kindness; loving-kindness is the form (phenomenon) of emptiness.
둘은 같은 뜻입니다. ‘공’은 자애로움의 뿌리고 자애로움은 ‘공’의 색(현상) 입니다.
Q : I get confused. Could you explain a little bit more?
혼동이 됩니다. 좀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 There are the words ‘holistic’ or ‘ecological’ suggested by the Westerners who refer to the prevention of the destruction of human environments including individuals, societies, and nature. According to Fritjof Capra, the correct ‘holistic’ view is to see the world 「as an integrated whole rather than as a dissociated collection of parts」. The term ‘ecological’ is also used by Capra in a much broader and deeper sense than is implied in the common usage. Capra’s view is that ‘deep ecological awareness‘ recognizes the fundamental interdependence of all phenomena and the fact that, as individuals and societies, we are all embedded in (and ultimately dependent on) the cyclical processes of nature.
개인, 사회, 자연을 포함한 인간의 환경파괴를 방지하고자 하는 서양인들에 의해서 제안된 개념으로 ‘전체적’ 또는 ‘생태학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리조프 카프라에 의하면 올바른 ‘전체적’ 견해는 세계를 「분리된 부분들의 집합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전체」로 보는 것입니다. ‘생태학적’이라는 용어도 또한 카프라에 의해서 사용되었는데 일반적 통용의 의미보다 훨씬 넓고 깊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카프라는 또한 ‘깊이 있는 생태학적 자각‘은 모든 현상들이 근본적으로 상호 의존되어 있고 개인이든 사회든 우리 모두가 자연 순환과정의 일부(궁극적으로 의존되어 있고)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Q : Both views sound very Buddhist.
상당히 불교적으로 들리는군요.
A : You are right. From my understanding, these two views of Capra’s came mainly out of from Buddhist teachings.
그렇습니다. 제가 이해하기에 이 두 견해는 주로 불교의 가르침에서 나왔습니다.
Q : Then, do you mean that these two views help people not only to understand ‘Emptiness’ and ‘Oneness’ but also to remove their hatred?
그렇다면 이 두 견해가 ‘공’과 ‘하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분노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말씀이신가요?
A : Yes. These views originate from efforts to resolve various human problems, such as war, hunger, pollution, and mental or physical illness. Besides, to get rid of hatred, we always need the synchronizing practice of cognitive and physical changing.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견해가 전쟁, 기아, 오염, 정신적 신체적 병과 같은 각종의 인간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분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항상 인지적·신체적 변화를 동시에 가져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Q : Could you explain it further?
그것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 According to Buddhist psychology, hatred is an emotion that occurs based on ‘the wrong thinking-consciousness and the five-sense-consciousness.’ In other words, in order to change emotion in terms of hatred, one needs to change ‘the wrong thinking-consciousness and the five-sense-consciousness’ first.
불교심리학에 의하면 분노는 ‘잘못된 생각식과 오감각식’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분노라는 감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각식과 오감각식’을 먼저 변화시켜야 합니다.
Q : What should one practice to accomplish that?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수행해야 합니까?
A : To get rid of hatred, one can meditate on the ‘holistic’ or ‘ecological’ view based on ‘Emptiness’ and ‘Oneness.’ It helps to change one’s wrong thinking-consciousness. At the same time, one can practice holism and ecology through actual behavior, such as protecting nature, showing loving-kindness without discrimination, and using consideration. It helps to change one’s wrong five-sense-consciousness. Once wrong thinking and acting is changed, wrong emotion also will be changed.
분노를 제거하기 위해서 ‘공’과 ‘하나’에 바탕을 둔 전체적 생태학적 관점에 대해서 명상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식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동시에 자연보호나, 차별없는 자애로움을 보이거나, 배려심과 같은 실제 행동을 통해서 전체론과 생태학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훈련이 잘못된 오감각식을 변화시키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일단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 변화되면 잘못된 감정도 바뀔 것입니다.
.終.
첨부파일 참고 바랍니다.
심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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