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 Does The Word ‘Mind-Study’ Mean? (마음공부란…) ◈
Q : Buddhists often use the word ‘mind-study’. What does it mean?
불자들은 흔히 ‘마음공부’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게 무슨 뜻인가요?
A : It means experiencing, seeing, knowing, or recognizing mind. However, I also personally think it means healing mind.
마음을 경험한다, 본다, 안다, 또는 인식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저는 또한 개인적으로 마음을 치유한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입니다.
Q : Is there any difference between healing mind and experiencing mind or other ways of expressions?
마음을 치유한다는 말과 마음을 경험하거나 본다는 등의 기타 표현들 간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A : Basically, I don't think there is difference unless Buddhists do not cling to the word.
불자들이 말에 끄달리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Q : I sometimes have heard the word psychotherapy. Do you have a special reason for using the word healing instead of the word therapy?
가끔 정신치료라는 말을 들은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라는 말 대신에 치유라는 말을 사용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요?
A : Yes, there is a difference in English although we do not distinguish them. According to Western therapists, the word healing means to cure mental problems or suffering completely, while the word therapy means to help persons to manage more effectively mental problems or suffering. In other words, the word therapy does not mean to cure completely.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들을 구별하지 않지만 영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서양 치료사들에 의하면 치유라는 말은 정신적 문제나 고통을 완전하게 고친다는 의미이고 반면에 치료라는 말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적 문제나 고통을 보다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치료라는 말은 완전히 고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Q : Are you saying that the Western psychotherapy focuses on alleviating mental symptoms or sufferings and that the ‘mind-study’ in Buddhism aims to cure them completely?
서양의 정신치료는 심리증상이나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불교의 마음공부는 증상과 고통을 완전하게 치유하는 데 목표를 둔다는 말씀이신가요?
A : Yes. Nowadays, many Western therapists or clinicians agree with such a point.
그렇습니다. 요즘 들어서 많은 서양 치료사들이나 임상가들이 그 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Q : Then, through the ‘mind-study’, what kind of mind do we focus on to heal?
그러면 마음공부를 통해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초점을 맞추는 것인가요?
A : From the therapeutic view, the‘mind-study’ heals our unhealthy emotions, such as anger, depression, sadness, or anxiety, etc.
치료적 견해에서 보면 마음공부는 화, 우울, 슬픔, 또는 불안 등과 같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불건전한 정서들을 치유합니다.
Q : Could you explain the reason that makes us to be in such an emotional state?
무엇이 우리들로 하여금 그와 같은 정서상태로 만드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 There are several reasons depending on cultures and academic fields. From Buddhist point of view, errant cognitions or beliefs about us cause such unhealthy emotions. That is why Seon Masters have instructed to “change your mind” or “change your thinking, for, there will be an Utmost Bliss.” 거기에는 문화와 학문영역에 따라서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자아에 대한 그릇된 생각들이나 신념들이 불건전한 정서들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선사들께서 “네 마음을 바꾸어라.” 또는 “네 생각을 바꾸어라. 그러면 거기에 극락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해 오신 것입니다.
Q : Could you tell me more about errant cognition and belief of self?
자아에 대한 망상과 그릇된 믿음에 대해서 좀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 In a word, errant cognition and belief of self are related to egoism. For example, errant cognition and belief of self mean attachment to self, which is in reality no-self on the other hand, wrong views consider self to be different, superior, or inferior from others. Undoubtedly, their roots are the three poisons; greed, hatred, and delusion. That is, we are hurt by ourselves due to such poisons in us.
한마디로 그것들은 자아망상주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실제로는 무아(無我)인데 유아(有我)라고 집착하거나 자신을 다른 이들과 다르다, 우월하다, 또는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견해들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들의 근본뿌리는 탐진치 삼독입니다. 즉,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삼독에 의해서 스스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Q : Do you mean when such attachments and wrong views toward self are not in accord with our actual reality, we become upset, sad, or anxious?
자아에 대한 집착과 망상이 우리가 당면한 실제 현실과 맞지 않으면 화가 나고 슬프고 조급해진다는 말씀인가요?
A : Yes. It is not that others in fact hurt us, but it is us who hurt our minds.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다른 이들이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장본인은 바로 우리들 자신입니다.
Q : How about the mental suffering and frustration by actual physical pain instead of attachments or wrong views?
집착이나 망상이 아니라 실제 신체적 아픔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좌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 If wrong views or attachments are not involved, physical pain cannot develop into mental symptoms. On the contrary, people overcome such pain and transform it into spiritual growth. With the same pain, no matter physical or mental, depending on how a person perceives and interprets it, some transform it into growth and success in their life, and some develop it into frustration, anger, or sadness.
만일 망상이나 집착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신체적 고통은 정신적 증상으로 발전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그런 고통을 극복하고 그 고통을 정신적 성장으로 변형시킬 것입니다. 신체적 고통이든 정신적 고통이든 상관없이 똑같은 고통도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이들은 고통을 삶의 성장과 성공으로 바꾸어가고 어떤 이들은 그것을 좌절, 분노, 슬픔으로 발전시킵니다.
Q : I see. Therefore, it is said that “mind forms everything”. Does the mind here mean right or wrong views?
알겠습니다. 그래서 “일체유심조(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라고 하는군요. 여기서 그 마음이란 올바른 견해나 그릇된 견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A : Yes. Right cognitions cause wholesome emotions, while errant cognitions cause unwholesome emotions.
그렇습니다. 올바른 인식은 건강한 정서를 만들어 내고 잘못된 인식은 불건강한 정서를 만들어 냅니다.
Q : How can we change unhealthy emotions, such as hatred and frustration, into healthy emotions, such as loving-kindness and joy?
어떻게 미움이나 좌절과 같은 불건강한 정서들을 자애로움이나 기쁨과 같은 건강한 정서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요?
A : In Buddhism, there are countless teachings and ways to treat unhealthy emotions although Western philosophy and psychology are skeptical about controlling emotions. One of them is to meditate the Fourfold Foundation of Mindfulness; meditating on body, feeling, cognition, and mental object. For example, when you are angry, there must be an angry thought or angry object. In such case, your energy focuses on that thought and object. At that moment, you can concentrate on your body-felt or anger and not on the object you hate or your thoughts. Then, you can notice what your anger really wants to tell and express. You can also observe and meditate on how your body-felt responses and expresses.
비록 서양철학이나 심리학은 인간이 정서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이지만 불교에는 불건강한 정서를 다루는 방법과 가르침들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사념처(몸, 느낌, 생각, 정신적 대상)를 명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화가 났을 때, 거기에는 반드시 화나게 만드는 생각과 화나게 하는 대상이 있을 것입니다. 그 경우에 당신의 에너지는 그 화나는 생각과 대상에 집중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순간에 당신이 미워하는 대상이나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당신 몸의 감각이나 화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화가 정말로 말하거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또한 당신의 몸의 느낌이 어떻게 반응하고 표현하는지 관찰하고 명상하는 것입니다.
.終.
첨부파일 참고 바랍니다.
심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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