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과 지성이 순수한가, 불순한가?..자리심은 이타행으로 승화되야 한다. ◈
생각은 본래 맑고 청정한 것으로 순수한 마음, 무념(無念)과 같은 것이다. 다만 무념(無念: 無染的 생각)에 Ego라는 양념이 들어가면 잡념(雜念: 雜染的 생각)되어 버리기 쉽기 때문에 생각은 밥이요, 헛마음이라 한다. 그리고 무념의 마음은 법이요, 참마음이라고 애써 구분한다.
► 생각은 쉽게 물들어 본연의 순수성이 재빨리 훼손되지만 본래의 마음은 어떤 외부 경계에도 오염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성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순수한 마음, 순수성(純粹性)은 결코 연약하지 않다. 유연하면서도 강하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자성(自性)이 곧 순수함이다.
▪ 불순한 마음, 불순성(不純性)은 겉으로는 강한듯 하지만 안으로는 불안함이 내재되어 있다. 만유(萬有)의 순수성을 알면 세상사(世上事)에 불안함이 없다.
► 순수(純粹)는 철저하게 「자리이타(自利利他)이기 때문에 주변을 밝게 하지만 불순(不純)은 「자리해타(自利害他)」, 「자해이타(自害利他)」 또는 「자해해타 (自害害他)이므로 주변을 어둡게 한다.
※ 수행의 목적은 어떤 절대성(絶對)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상대성(相對性)을 지향하여 참나(眞我)를 체득하게 된다.
※ 궁극적으로 자리심(自利心)를 성취하고 이타행(利他行)를 하는데 수행의 의미가 있고, 이것이 불법을 펴신 붓다의 뜻에 보답하는 일이다.
▪ 자리심(自利心)은 아상(我相), 아소상(我所相)에 사로잡혀 살던 1 인칭의 삶이 수행을 통하여 무아상(無我相), 무아소상(無我所相)으로 승화하여 참나자리에 안주하며 상구보리(上求菩提)하게 된다.
▪ 이타행(利他行)은 자리심을 바탕으로 2 인칭, 3 인칭인 타인의 삶도 향상되도록 보살행을 통하여 하화중생(下化衆生)하는 길이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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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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