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공부의 수행3오(三悟), 수행3현(三玄), 수행5위(五位) ◈
마음공부를 하는 불자들은 자신의 수행정도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붓다와 많은 선지식들이 후학들을 위해서 수행5단계, 수행3오경계(三悟境界), 수행 3현도리(三玄道理)를 말씀해 놓으셨다. 불자는 이 말씀을 통해 자기의 수행단계를 돌아 볼 수 있는 가늠자로 삼아 항상 진일보하겠다는 마음으로 정진한다면 붓다의 가피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다.
ㆍ수행삼오경계(修行三悟境界)에는 지오경계(知悟境界), 해오경계(解悟境界), 증오경계(證悟境界)가 있다.
ㆍ수행삼현도리(修行三玄道理)에는 체중현도리(體中玄道理), 구중현도리(句中玄道理), 현중현도리(玄中玄道理)가 있다.
ㆍ수행오위(修行五位)에는 자량위(資糧位), 가행위(加行位), 통달위(通達位), 수습위(修習位), 구경위(究竟位)가 있다.
상기 수행단계들을 서로 연관지어서 요약 정리해 본다.
1. 지오경계(知悟境界)는 체중현(體中玄)도리이며 자량위(資糧位)단계이고, 초견성(初見性)자리이다.
► 머리로 이해해서 깨닫는 체중현(體中玄)인 지오(知悟)단계는 수행5位로 본다면 자량위(資糧位)에 해당한다.
► 자량위(資糧位)는 마음공부 할 자질을 쌓아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하는 마음가짐을 확고히 하는 수행 준비단계이다.
2. 해오경계(解悟境界)는 구중현(句中玄)도리이며 가행위(加行位)와 통달위(通達位)단계이고, 중견성(中見性)단계이다.
► 가슴으로 공감해서 깨닫는 구중현(句中玄)인 해오(解悟)단계는 수행5位로 본다면 가행위(加行位), 통달위(通達位)에 해당한다.
► 가행위(加行位)는 불타는 수행정진(修行精進)으로 법희선열(法喜禪悅)의 맛을 보아 만법(萬法)의 실상(實相)을 처음으로 보게 되는 초견성(初見性)의 단계이다.
► 통달위(通達位)는 가행정진(加行精進)으로 얻은 초견성(初見性)을 확장해서 만법(萬法)의 실상(實相)을 완전히 이해 통달하여 도(道)를 바르게 볼 줄 아는 견도(見道)의 완숙한 견성(見性)단계로서 중견성(中見性)이다.
3. 증오경계(證悟境界)는 현중현(玄中玄)도리이며 수습위(修習位)와 구경위(究竟位)단계이고, 참나(眞我)에 안주(安住)하는 확철대오(廓徹大悟)자리이다.
► 온몸으로 체득해서 깨닫는 현중현(玄中玄)인 증오(證悟)단계는 수행5위로 본다면 수습위(修習位), 구경위(究竟位)에 해당한다.
► 수습위(修習位)는 무르익은 견성(見性)의 경계(境界)를 잘 수습하여 한 점의 흐트러짐 없이 만법(萬法)의 실상(實相)인 참나자리에 안주(安住)하는 단계이다.
► 구경위(究竟位)는 수습의 단계가 원만구족하여 견성(見性)이 끊어지지 않고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에도 참나자리에 안주(安住)하는 확철대오(廓徹大悟)의 단계이다.
※ 삼오경계(三悟境界) :
ㆍ지오(知悟)는 머리로 이해해서 깨닫는 것이다.
ㆍ해오(解悟)는 가슴으로 공감해서 깨닫는 것이다.
ㆍ증오(證悟)는 온몸으로 체득해서 깨닫는 것이다.
※ 삼현도리(三玄道理) :
ㆍ체중현(體中玄)은 실상(實相)이 알음알이로 나타나는 깨침의 순간이다. ㆍ구중현(句中玄)은 실상(實相)이 인식(認識)중에 드러나는 깨침의 순간이다. ㆍ현중현(玄中玄)은 실상(實相)이 있는 그 자체로 드러나는 깨침의 순간이다.
※ 수행오위(修行五位) :
ㆍ단계별로 계차(階差)가 있지만 수직적 상하단계가 아니고 수평적 원형단계이다.
ㆍ수행자는 자량위(資糧位)에서부터 구경위(究竟位)의 성취를 서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ㆍ서원(誓願)을 이룬 후에는 자량위(資糧位)로 돌아와 육바라밀(六波羅蜜), 보살도(菩薩道)를 행하는 대승심(大乘心)을 발휘하는 것이 붓다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수행자의 본분이 아닐까 한다.
.終.
첨부파일 참고 바랍니다.
심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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