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 ◈
살다 보면
기억하고 싶은 일이나
잊고 싶은 일이
때때로 떠오를 때가 있다.
좋았던 일은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자양분으로 남아 있고
싫었던 일은
얼굴을 찡그리게 하는 상처로 남아 있나?
불현듯
떠오른 생각들
어떤 연유인지 살피려 말자.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한 조각 망상인 것을.
나는
타인에게
자양분일까? 미움의 대상일까?
되돌아 보다
괜스레 멋쩍어
마음의 옷깃을 슬쩍 고쳐 올린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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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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