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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이 시대에 과연 종교(宗敎)가 필요한가?.. 참나를 체득하는 일이 종교인이 갈 바른 길이다.2023-11-27 19:30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이 시대에 과연 종교(宗敎)가 필요한가. 참나를 체득하는 일이 종교인이 갈 바른 길이다.pdf (126.1KB)

이 시대에 과연 종교(宗敎)가 필요한가?

 

고대 이래로 철학적 사유에서 시작한 종교는

우리의 의식을 고양시키는 명약의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문명의 이기에 마비되어

감각적 삶을 추구하는 습에 젖어 살고 있다.

 

요즘 세상에 종교나 철학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의심하거나

무관심해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물질 문명이 발달 할수록

의식문명은 퇴보하는 경향을 보인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다.

신체적으로 연약하고 의식적으로는 하등하기때문에  

종교와 철학의 가치가 절대로 필요한 존재이다.

 

종교나 철학적 사유

그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행하는 조직의 필요성은 상대적 선택을 필요로 한다.

순수한 종교단체와 선지식은 필요할 수 있지만

불순한 종교조직과 지도자는 필요하지 않다.

 

달을 보려는가?

달 가르키는 손가락만 보면서

달을 못 보는 우를 범해선 아니 되듯

 

종교는 달이요.

종교조직은 손가락과 같다.

 

사유와 수행은 달이요.

절 교회 성당 사당은 손가락과 같다.

 

사유와 수행은 하지 않고

절 교회 성당 사당만 찾아 다니는 일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절 교회 성당 사당이 있기 전에

사유와 수행이 먼저 있었기 때문이다.

 

태양은

구름 걷힌 하늘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형상에 매몰된채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살아 움직이는 성현들의 높은 가르침을 만나기 어렵다.

어떤 종교든지 그 대상을 믿기만 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우상을 맹신하는 행위이다.

 

종교(宗敎)는

'높은 가르침' 이라는 뜻이지

'의존’ 의 Religion이 아니다.

종교(宗敎)를 릴리젼이라고 하는 것은

서구 문명의 영향을 받아온 사람들의 인식이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종교는

2천 오륙백년 전후에 출현한

여러 성현들로 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우리는 그 시대의 성찰을 넘어선 적이 없다.

 

종교는

브라마, 붓다, 예수, 마호멧의 의식 높은 가르침을

깨닫고 실천하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지

그들의 외형을 믿고 의존하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사이비 종교단체나 이념단체는

사회의 독초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순수한 종교와 철학적 사유는

우리의 정신에 자양분이 되는 덕분에 반드시 필요하다.

 

참나탐구로 참나에 안주하여

우리 삶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며

살아 숨쉬는 성현들의 높은 가르침을 체득하고   

일상에서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이 참 종교가 아닐까?

 

우리 모두

진흙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에고로 가득찬 세속에 어울리면서도

세속에 물들지 않는 지혜를 내어 보자.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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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참고 바랍니다.

心月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