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져 시든 꽃다발 ◈
아!
그대의
가슴에 안겨
화려함을 뽐내었네.
한 동안
기쁨과 즐거움을
부추겨 주던 연인이었는데
어인 일로
텅빈 밤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
쓸쓸히 홀로 누워 있나?
그렇게
아름답던 모습
미련없이 내려 놓고
버려져 시든 꽃다발 되어
아무런 말도 없이
화려한 고독을
즐긴다네.
왁!
.終.
※ 세속 욕망의 화려한 꽃다발__지나친 명예와 권력욕 재물욕 식욕 색욕 수면욕(나태, 게으름)__을 연인처럼 품고 있지 마세. 방하착! 放下着!! 방하착!!!
※ 「구도자여! 최잔고목(摧殘枯木)__나무꾼도 거들떠 보지않는 이즈러지고 꼬부라진 나무토막__됨을 두려워 말라.」 는 붓다의 말씀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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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月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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