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인 많은 사람이 꼴찌가 되고, 그들이 하나된 자가 된다. ◈
도마복음(The Gospel of Thomas) 제4장의 Jesus 말씀이다.
Jesus said, "The person old in days won't hesitate to ask a little child seven days old about the place of life, and that person will live. For many of the first will be last, and will become a single one."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이 든 사람이 이레 된 작은 아이에게 삶의 자리에 대해 묻기를 망설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살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인 많은 사람이 꼴찌가 되고, 그들이 하나된 자가 되기 때문이다.”
위 말씀을 을 불법으로 풀어 본다.
◈ 참나자리는 만법귀일(萬法歸一)하는 일심처(一心處)이다. ◈
[만법(萬法)이 일귀(一歸)하는 참나(眞我)는 지위고하 남녀노소 빈부격차가 없는 평등성(平等性)을 내재하고 있어 제로썸(Zero Sum) 법칙이 적용된다. 에고적 분별심은 삼독심(三毒心)을 유발하여 윤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게 한다. 구도자는 어린 아이와 같은 천진행으로 항상 무착심(無着心)과 평등심(平等心)을 유지해야 한다.]
► 사람들은 최초(最初) 최대(最大) 최상(最上) 최고(最高) 첫찌(一等)를 추구하지만 구도자나 불보살은 근기(根機)가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 반대를 방편으로 삼아..
▪ 가장 먼저(最初)보다는 가장 나중(最後)을 잘 마무리하고 ▪ 가장 큰 것(最大)보다는 가장 작은 것(最小)를 잘 관찰하고 ▪ 가장 좋은 것(最上)보다는 가장 미흡한 것(最下)을 잘 보듬고 ▪ 가장 높은 것(最高)보다는 가장 낮은 것(最低)을 잘 아우르고 ▪ 첫찌(一等)보다는 꼴찌(꼴等)를 잘 살피고 격려하려 한다.
※ 나이 들수록, 수행이 깊어질수록 열린 마음과 유연한 생각이 필요하다. 어떤 교리나 이론 또는 사상을 우상화하지 말아야 한다. 하물며 인간이나 사물을 우상화해서야 되겠는가? 다른 종교 교리는 물론 불교교리 및 불교체계도 수행을 이끌어 주는 수단일 뿐이며 이를 절대적 진리라고 생각하면 수행을 가로막는 원인이 된다.
※ 수행의 목적은 어떤 절대성(絶對性)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상대성(相對性)을 지향하며 중도(中道)로 참나를 체득하는데 있다.
.終.
첨부파일 참고 바랍니다.
심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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